| 지난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SOFC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동현수 두산 부회장(왼쪽)과 필 콜드웰 세레스 파워 대표가 서명을 마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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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두산(000150)은 지난 15일 영국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 파워와 5~20kW 규모의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간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분산형 전원을 갖춰 장애 발생시에도 독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수요에 따라 전력 출력 조절도 가능하다. 이번에 두산이 공동개발에 나서는 SOFC는 연료전지의 일종으로 타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촉매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상용화된 연료전지는 SOFC를 포함해 △고분자전해질형(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인산형(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용융탄산형(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등이 있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발전량과 작동 온도, 촉매가 달라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현재 두산은 PEMFC와 PAFC 등 2가지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건물용 SOFC 이외에도 발전용 SOFC 기술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SOFC 기술 전문업체인 세레스 파워와 손잡고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두산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