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2차 시공사에 '현대건설' 선정

  • 등록 2018-06-03 오후 7:29:38

    수정 2018-06-03 오후 7:29: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을 제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후 첫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공사 선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대치동 극동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96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155표를 획득했다. 대치쌍용2차 조합은 기존 364가구를 6개 동 56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새 단지명을 ‘디에이치 로러스’(조감도)로 정했다. 지상 100m 높이 스카이브리지, 단지 입구 전체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연결한 대형 문주 등 각종 특화 설계안을 내놨다. 조망권 확대에 공을 들인 설계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가구 모두 양재천을 조망할 수 있는 주동설계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주동에는 전망형 엘리베이터와 스카이 커뮤니티시설을 들이고 옥상에 전망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이 선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선임대 후분양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이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에 약속한 가구당 1000만원, 36억원 규모의 이사비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앞서 국토부는 2월 9일부터 건설사의 과도한 이사비를 금지했다.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은 그 이전에 입찰 공고를 내서 새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국토부는 지난달 조합에 1000만원은 너무 과도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국토부가 새 기준 적용 전 이사비 지원 규모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적정 여부를 판단하도록 해 공은 서울시로 넘어갔다.

이번 대치쌍용2차 수주로 현대건설은 대치동 일대에서 진행될 대치쌍용1차, 대치우성1차 등의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대치쌍용2차는 단지 규모는 작지만 인근 재건축 단지를 묶어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건설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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