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안랩과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 MOU

‘하이퍼클로바X’ 기반 보안 솔루션 고도화와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시장 확대 협력
  • 등록 2024-02-14 오전 9:29:02

    수정 2024-02-14 오전 9:29: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랩(대표 강석균)과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사업협력을 위한 네이버클라우드-안랩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

안랩 강석균 대표(좌),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우)다.


이번 MOU로 양사는△안랩 보안 솔루션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확대 △안랩 보안 솔루션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화 제휴 등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양사의 제휴는 얼마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CSAP)의 상중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일부 개정안을 2월 26일까지 행정예고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상중등급이 바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요 시장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 안랩(053800)은 각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보안·클라우드 등 역량을 결합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안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기회도 공동으로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같은 맥락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얼마전 NHN클라우드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안랩은 AI와 보안이라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 연대를 강화하고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빠르게 성장중인 초대규모 AI와 강력한 사이버보안은 상호보완적인 요소”라며, “안랩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으로 보안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보안 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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