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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화물 중개와 운송을 맡는 플랫폼 ‘브로캐리’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브로캐리’는 AI 운송플랫폼(리스포), AI 풀필먼트 플랫폼(리스코)와 함께 KT의 디지털 물류 3형제중 하나다.
출시 1년 만에 차주 1만명 돌파…작년 매출 750억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브로캐리는 출시 1년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돌파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 김재남 디지털물류사업담당은 “작년 매출이 750억원이고, 올해는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로캐리2.0, AI 운송관제 추가
이를테면, 화주는 KT가 자체 보유한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를 받는다.
차량이 막히는 요일이나 시간, 공시 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뿐만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편도 화물 외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롤랩, 화주 대상 컨설팅도
롤랩은 물류 현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화주들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양사는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 안내 및 배차를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로캐리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물류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최강림 롤랩 대표이사는 “브로캐리 출시 1년만에 1만 차주를 확보했다는 것은 시장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모든 종류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며, “AI 기능이 강화된 브로캐리 2.0과 롤랩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물류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화물 중개·운송 시장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 중심에서 ICT기업들의 신규 참여로 치열한 기술 경쟁을 통해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며, “KT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차주와 화주 입장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했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