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재벌' 만수르, 韓 박근혜 대통령과 찰칵...무슨 일?

  • 등록 2014-06-20 오전 11:32:40

    수정 2014-06-20 오전 11:32:4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맨시티 구단주이자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3·이하 ‘만수르’)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

만수르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한 사진들을 여러 장 공개했다. 만수르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는가 하면 공식 석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 만수르 인스타그램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등과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해 한국형 원자로의 첫 해외 설치를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만수르와 양국 간 원전분야 인력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동생이기도 하다. 만수르의 개인 재산은 약 10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2명의 부인이 있는데 첫 번째 부인은 두바이 공주, 두 번째 부인은 두바이 총리의 딸이다. 모두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국 왕자이자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바클레이와 벤츠의 최대 주주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구단주로도 알려진 그는 맨시티 홈구장 전 좌석에 히터를 설치하고 관중의 교통 불편을 막기 위해 모노레일을 만들었다. 만수르는 맨시티 관중을 위해 ‘펍(PUB)’을 사들였으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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