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신용카드 대출(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수요가 4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은행들의 대출취급은 높은 연체율 등을 감안, 신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은행, 종금, 금고 등 45개 금융사 여신업무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기업과 가계의 4분기 대출자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중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중한 가운데서도 기존의 완화기조가 유지돼 기업과 가계의 대출자금 수요가 원활히 충족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기관들은 신용카드 대출수요의 경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같은 추세는 4분기중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취급 태도는 연체율 상승과 한계 차입자의 신용리스크 등을 감안 3분기 들어 신중한 방향으로 돌아섰으며 4분기중 이같은 태도가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테러사태(9월11일)에도 불구하고 9월말까지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는 테러이전보다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하지만, 테러와 미국 보복전이 확산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가계 및 기업의 신용리스크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