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백명 모인 마을축제서 총기난사…2명 사망·6명 부상

참석자 200~300명…현장서 다수 사상자 발견
범인 체포 여부 알려지지 않아…현재 추격 중
올해 들어 미국서 총기난사 사건 벌써 120건
  • 등록 2024-04-21 오후 6:11:24

    수정 2024-04-21 오후 6:11:24

총기난사 현장 수사하는 멤피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미국에서 토요일인 20일(현지시간) 마을 축제가 열리던 공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9분쯤 멤피스의 오렌지 마운드 파크에서 200~300명 규모로 열린 행사 도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2명이 즉사한 상태였고, 부상자 중 한명도 중태”라고 말했다.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모이는 ‘블록 파티’로, 경찰 측은 이 파티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추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이미 120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에 맞아 다치거나 숨진 사건을 총기난사 사건으로 규정하며,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총기난사는 모두 656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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