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지난 2일 고양사회창안센터 주관으로 ‘제14회 고양시창안대회’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고양시창안대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민들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켜줄 아이디어’를 대표 주제로 환경과 교통, 복지, 교육, 안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자유 주제로 창의적인 제안을 모집했다.
| (사진=고양시 제공) |
|
시는 그동안 고양시민 만을 모집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아이디어 모집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했으며 고양시 72건,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22건으로 총 9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30개 아이디어가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심사에서는 10개의 아이디어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8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의 사회창안상은 ‘장애인 지상 주차장 날씨지킴이’를 제안한 퐁라엘팀(장선미, 한아름)이 차지했다.
퐁라엘팀은 수상소감을 통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 운전자들은 장마, 폭설 등의 궂은 날씨에 장애인 야외 주차장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보면서 장애인 주차장에 방수 가능한 가림막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번 사회창안대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사소한 물음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되고 나아가 시정에까지 반영된다”며 “시민들이 제안하는 소중한 아이디어에 대해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