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갈팡질팡…주말 앞두고 관망흐름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개인 홀로 순매수 중
  • 등록 2016-03-25 오전 9:19:27

    수정 2016-03-25 오전 9:19:2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2%) 내린 1985.58에 거래 중이다. 5포인트 가량 올라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상승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고 국제유가, 에너지, 원자재 관련 기업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49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홀로 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계, 건설,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다. 반면 은행, 운송장비, 금융, 철강·금속 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8% 오른 128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 일부 상장사만 강세다.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등이 약보합권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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