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선인터넷망 개방 `끝장토론` 연다

정통부, SKT·KTF·LGT, 인터넷기업협회, ETRI 등 1박2일 워크샵
"절충안은 사업자들의 몫..협의되면 정책화"
  • 등록 2004-09-16 오전 11:26:18

    수정 2004-09-16 오전 11:26:18

[edaily 백종훈기자] 휴대폰 무선인터넷 망개방 문제를 놓고 정보통신부 주재로 이통3사와 포털사이트들이 모인 인터넷기업협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계자 24명이 모이는 `끝장토론`이 16일 열린다. 천안수련원에서 1박2일간 열리는 이 워크샵은 ▲ 휴대폰 무선인터넷 망개방 추진현황 ▲ 컨텐츠 검증현황 ▲ 과금문제 ▲ 콜백 URL SMS 문제 등을 주요안건으로 다룬다. 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이슈를 제기하는 차원이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을 의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통부는 지난 8월초부터 이런 `끝장토론`을 계획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사업자간 기본입장은 확인됐다"며 "이 워크샵은 사업자의 원론적 입장보다 현실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깊이있게 논의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 그는 "컨텐츠 심의문제보다 콜백 URL SMS 문제 등 핵심 문제를 다루기로해 문광부 담당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콜백 URL SMS란 `이러한 무선컨텐츠를 이용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용자가 `통화` 버튼만 누르면 해당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SKT와 정통부는 이메일과 유사한 문자메시지 스팸을 우려, SKT의 이스테이션에서 인증절차를 받아야만 콜백 URL SMS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 정통부관계자는 "이번 토론을 바탕으로 의견이 좁혀지는 부분은 바로 정책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새로운 논의를 한번 더 거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후 절충안을 내는 것은 정통부가 아니라 각 사업자들의 몫"이라며 "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 망개방에 대한 절충안과 아이디어를 많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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