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06년 순익 2059억..빅4 도약(상보)

  • 등록 2002-06-04 오후 12:45:14

    수정 2002-06-04 오후 12:45:14

[edaily 문병언기자] 신한카드(대표 홍성균)는 4일 신한은행에서 분사, 전업카드사로서 새 출발하는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출범 이래 추진되고 있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에서 분사됐다. 신한카드의 브랜드 인지도에 신한금융그룹내 계열사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경우 국내 카드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2006년까지 총회원을 800만명으로 늘리고 매출액 49조원, 당기순이익 2059억원, ROA 3.07%, ROE 35.14%를 달성해 국내 카드업계 빅4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한카드의 자기자본 규모는 2469억원이며 3개 본부, 12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5월말 현재 총회원 238만명, 가맹점 86만점이며 올들어 5월까지 매출액 5조982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설립 시점부터 올해말까지의 예상 순이익은 435억원이다.

신한카드는 5월말 현재 매출액 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카드업계 평균 65%보다 훨씬 낮고, 카드사용율은 52%로 업계 평균보다 높아 수익 기반이 매우 건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카드업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현금서비스 리스크 면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은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된 사업단위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합작, 제휴, M&A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신용카드사업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독자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역량 및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구축, 2006년까지 업계 4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신한카드는 카드 비즈니스 본연의 미션인 현금없는 세상(Cashless Society)의 꿈을 현실화하는 진정한 프론티어로서, 카드 한장으로 고도정보화사회에서 요구되는 종합정보매개 기능과 모든 생활현장과 접점에서 함께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원카드(One Card)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가장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하고 친숙한 생활을 구현하는 신용카드라는 뜻을 담은 "Fun & Joy"를 모토로 정하고 고객에 한 걸음 다가선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카드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회사조직을 정비, 의사결정 단계를 2단계로 대폭 축소하고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취지 아래 팀제를 기본으로 한 프랫조직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신입직원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팀원이라는 동료의식을 바탕으로 상하간, 부서간에 격의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홍성균 신한카드 대표이사 약력
▷생년월일 : 1947. 12. 19
▷학력
1965. 2. 경동고등학교 졸업
1970. 2.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0. 8.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2001. 7. KAIST 최고정보경영자 과정 수료
▷경력
1974. 1. 서울신탁은행 입행
1982. 2.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
1986. 8 신한은행 개포동지점장
1991. 7. 신한은행 동경지점장
1994. 2. 신한은행 종합기획부장
1995. 2. 신한은행 이사대우
1997. 2. 신한은행 이사
1999. 2. 신한은행 상무
2002. 6.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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