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25.58포인트) 오른 2074.3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의 5월 경제지표가 무난한 수준으로 나오자 지수를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5월 지표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면서 "산업생산과 고정투자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라고 판단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0억원과 223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00억원 사자우위를 기록 중이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00억원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은행과 증권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금리 인상 소식에도 제대로 웃지 못했던 은행주는 이날 단번에 치고 오르는 분위기다. 신한지주(055550)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등이 강세다.
이 밖에 운송장비 화학 건설업종 등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업종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41%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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