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후계 판가름' 獨총선 막 올랐다…16년만에 정권교체?

현지시간 오전 8시 투표 개시
각종 여론조사서 사민당 우위
'유럽 리더' 독일…전세계 주시
  • 등록 2021-09-26 오후 7:04:19

    수정 2021-09-26 오후 7:06:20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유럽의 리더 격인 독일의 연방하원 총선거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의 후계를 판가름하는 선거인 만큼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주시하는 모양새다.

독일은 이날 오전 8시 전국 6만여곳 투표소에서 투표를 개시했다. 4년마다 치러지는 연방의회 총선거 제도는 1인2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지역구 후보와 지지 정당에 각각 투표할 수 있다. 법정 의석수는 598석이나 정당의 전체 의석수는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결정되는 데다, 지역구 투표율에 따른 의석이 많을 경우 초과 의석을 그대로 인정하기 탓에 현행 709석인 연방의원 수는 최대 900명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이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보다 1∼3%포인트 앞서는 형국이다.

조사 결과가 투표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면 16년 만에 사민당 주도의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 상징색에 따라 적(사민당)·녹(녹색당) 연정을 꾸리되, 과반이 형성되지 않을 경우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아르민 라셰트 기민·기사당 연합 총리 후보가 승리할 경우 ‘자메이카(기민당-검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법적으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당만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격차가 근소하다면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 모두 주도적으로 연정 구성을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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