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관악구 강남아파트, 15년 만에 재건축 추진

최고 35층·1141가구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
  • 등록 2017-04-20 오전 9:00:00

    수정 2017-04-20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긴급한 개·보수가 필요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15년간 방치됐던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결국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강남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아파트는 1974년 준공된 후 30여년이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잦은 시공사 변경, 조합임원 해임, 매도청구 소송, 과도한 채무 등에 따라 그동안 재건축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지난 2001년에는 건물 노후화에 따른 영향으로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재건축 참여를 꺼려 15년이나 방치돼 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보육시설, 체육시설, 도로, 공공보행통로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또 강남아파트에 대해 소형 또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도입하고,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을 406%로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재건축 추진일정은 오는 6월 건축심의를 진행하고, 8월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획득, 내년 5월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착공을 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과 뉴스테이 임대주택으로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고 시흥대로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입지한 구역의 특성을 살려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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