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지만 총액한도대출한도 개선안을 즉석 발의해 한도를 12조원으로 늘리고 적용 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한은은 이번에 창업한 지 7년 미만 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려 기술창업형지원한도(3조원)를 신설했다.이로 인해 창업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6조원에서 많게는 12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또 엔화 약세 탓에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무역금융지원제도 한도를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대신 결제자금(7500억원)은 지원대상에서 뺐다.
한은 관계자는 “총액한도대출 금리인하는 즉시 적용되고,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은 1~2개월 이내에 무역금융지원은 다음달 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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