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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32850)는 광주첨단병원에 24억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급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196억원의 12%에 해당된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올해들어 4건 정도의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600병상 규모의 광주첨단병원과의 계약으로 올해 실적전망이 밝다"며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에 지난 10월 개발완료한 EMR(전자의무기록)과 미국 사이버케어사와 협력개발한 원격의료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 196억을 기록했으며 수익은 적자로 전환,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6억원,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IT업계의 불황과 주력제품인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판매에 대한 식품의약안정청의 불법 시비로 시장이 위축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특히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및 충당금(23억원)을 일시에 계상해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적자를 택했고 지분법 평가손실 9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비트컴퓨터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34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4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