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민, 국민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보상금까지"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실천, 사회공헌활동, 신사업발굴 등에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서부발전 등 모두 11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최대 5300만원의 아이디어 보상금(누적 기준)을 걸고, 20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폐전주 재활용’과 ‘전력설비 차량충돌 방지’ 아이디어를 위해 각각 10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최대 보상금을 제시했다. 신청접수는 특허청의 아이디어 플랫폼(아이디어로)에서 진행되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올해 는 지난해와 다르게 아이디어 거래 시 제공하는 보상금을 최대 금액과 함께 최소 금액까지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제안자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거래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금을 예측할 수 있다. 또 특허청은 공공기관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지급하는 보상금과 함께 상금과 상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의 아이디어로 ESG 실천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가 제안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