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방문 추진했으나 안개 짙어 무산”

로이터, 백악관 인용 보도
  • 등록 2017-11-08 오전 9:22:11

    수정 2017-11-08 오전 9:22: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8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추진했으나 안개 때문에 포기하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방한 중 DMZ를 방문해 보고 싶다고 전하며 이를 비밀리에 추진했으나 안개 때문에 결국 취소해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DMZ 방문은 그의 아시아 순방 전부터 큰 관심을 끌어 왔으나 이달 초 공식 일정에서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됐었다.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 때 DMZ를 계속 방문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3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3년 11월,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3년 7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2년 2월 DMZ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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