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유행 본격화 사망 44명…화이자 개량백신 접종 시작(종합)

전주比 5100명 확진자↑ 위중증도 400명로
한 총리 “재유행 본격화 신속한 대처 필요”
  • 등록 2022-11-14 오전 9:56:05

    수정 2022-11-14 오후 9:43:0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76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7일(1만8665명)보다 5100명 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3711명, 해외유입은 5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21만7995명이다. 유럽에서 14명, 중국외 아시아에서 25명, 미주에서 14명, 호주에서 1명이 확진된채 입국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2만3765명 등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13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360명→336명→323명→345명→371명→396명→413명 등이다. 사망자는 44명을 나타냈다.

남성 치명률은 0.12%, 여성은 0.1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고령자 치명률이 2.12%로 가장 높다. 그 뒤를 △70대 0.49% △60대 0.12% △50대 0.04% △40대 0.01% 순으로 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방역 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코로나19 BA.4/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1일 시작한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 백신 중 개량백신은 BA.1 기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모두 3종이 됐다.

BA.4/5 기반 백신은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한 예방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국민 가운데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경과된 사람이 대상이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이들과 접촉이 잦은 경우, 감염 취약시설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해 꼭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백신 접종에 적극저그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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