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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방송사들이 젊은층을 잡기 위해 SNS 뉴스쇼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NN이 21일(현지시간)부터 매일 오후 6시(동부표준시 기준) 소셜 네트워크(SNS) 스냅챗을 통한 뉴스쇼 ‘더 업데이트(The Update)’를 선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더 업데이트에선 전 세계 기자가 회당 최소 다섯 개의 뉴스를 소개한다. 특히 스냅챗 주 이용자인 젊은 층에 관심이 끌 만한 뉴스를 제공한다. CNN 뉴스 영상과 함께 스냅챗만을 위한 독점 영상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CNN 역시 모바일 뉴스 시장에서 공을 들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18세에서 34세까지의 CNN 순방문자 수는 4200만명으로 버즈피드, 뉴욕타임스 디지털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CNN은 거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계열사 튜너 브로드캐스팅이 소유하고 있다. 타임워너가 지난해 AT&T와 합병하는 계약을 맺은 만큼 곧 AT&T의 소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인수합병(M&A) 건은 현재 미 독과점 당국의 관련 규제 실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