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에 닛케이지수 장중 4만1000선 터치

도쿄일렉트론·토요타 등 신고가
  • 등록 2024-03-22 오전 9:45:47

    수정 2024-03-22 오전 9:46:4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날 미국 증시 훈풍에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장중 4만1000선을 넘어섰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주식 시황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모습을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4만1087.75엔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에도 강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가와 종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특히 수출주와 반도체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도쿄일렉트릭 주가는 한때 상장 후 처음으로 4만엔을 돌파했다. 토요타도 전날에 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닛케이지수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간 데는 전날 미국 증시 훈풍 덕이 크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나스닥 지수 등 뉴욕 3대 지수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BOJ는 지난 19일 마이너스(-)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는 0.0~0.1%로 인상했으나 “완화적 금융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투심을 안도시켰다. 달러·엔 환율이 151엔선에 머물며 엔저가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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