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대중화 나서

락앤락에 친환경 소재 '스카이그린' 적용
"2015년까지 소비재 제품 매출 50%까지 확대"
  • 등록 2012-07-31 오전 11:21:12

    수정 2012-07-31 오전 11:21:12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케미칼(006120)이 환경 유해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 대중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친환경 고기능성 PCTG 수지 ‘스카이그린’을 락앤락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스카이그린은 락앤락의 프리미엄 욕실용품 브랜드인 ‘사포’의 원료로 활용된다. 스카이그린이 욕실용품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스카이그린은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BPA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라며 “폴리카보네이트(PC)나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소재에 비해 안전해 피부와 직접 닿거나 내용물 흡수 가능성이 높은 양치컵 등 욕실소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 생활 가전, 욕실용품 등 소비자의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사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용품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시장도 증가하고 있다”며 “백색 가전, 욕실용품을 넘어 화장품 용기, 필름 시장 등에 적합한 소재 개발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소비재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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