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판매망 90여개 확충..공격 경영 선언(상보)

올해 내수 판매 11만대 달성..소형 SUV도 하반기 출시
  • 등록 2005-03-09 오전 11:52:24

    수정 2005-03-09 오전 11:52:24

[edaily 김기성기자]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 계열로 편입된 쌍용자동차(003620)(대표 소진관)가 올해 내수 목표인 11만대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판매망을 90여개 신규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쌍용차는 11일 내수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영업망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말까지 대형 및 일반 딜러망 90여개를 신규로 증설해 전국 딜러망을 현재의 210여개에서 310여개로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하반기 무쏘 후속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D-100(프로젝트명)과 소형 SUV C-100(프로젝트명) 등 신차 출시를 통해 레저용차량(RV)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9만8000대 보다 12.2% 늘어난 11만대로 잡았다. 또 `판매는 전쟁, 1등만이 생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쟁력있는 신규 판매망 확충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 ▲차별화를 통한 목표 달성 ▲지속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다양한 판촉프로그램 운영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쌍용차는 올해 영업망 확충을 위해 지난 2월말 지역별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일차적으로 이달 중순 광고를 통해 신규 딜러망 모집에 들어갔다. 일차 모집을 통해 확충된 딜러망은 늦어도 6월 초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이번 판매망 확충을 통해 수입차의 공격적인 판매망 증대에 대응하고 판매 사각지역을 최소화해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판매망의 재정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판매망의 경쟁력 강화, 경쟁력있는 신규 영업망 확보,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망 추가 확보,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 등의 효과도 전망되고 있다. 윤정백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영업지원담당 상무는 “쌍용차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리점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주력차종인 RV 수요 증대로 미래 기회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신규 딜러망 모집에 자동차업계 베테랑 영업맨의 많은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쌍용차는 `제4회 아름다운 음악회(5월·10월)`, `사랑의 병원 음악회(매월 1회)` 차량별 타깃마케팅을 위한 예술의전당 2005년 대표 공연(라보엠·오페라의 유령) 후원 등을 중심으로 예년 처럼 문화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봄맞이 고객 만족 이벤트`를 통해 ▲전차종 국내 최초·최장 72개월 할부 ▲RV 경제학 퀴즈 페스티벌 통해 디지털카메라 증정 ▲최고 1000만원·최장 12개월 차량 인도금 무이자 할부 ▲차종별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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