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英 ‘탑기어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현대차 싼타페 ''올해의 SUV'' 올라
전기차 기술력 인정 받은 기아 EV3
  • 등록 2024-11-28 오전 8:57:10

    수정 2024-11-28 오전 8:57:1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 주관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올해 탑기어 어워즈에서는 현대차(005380)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올해의 SUV(SUV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또 기아(000270) EV3는 ‘올해의 크로스오버(Crossov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SUV로 선정된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탑기어는 싼타페가 차별화된 박스형 디자인과 동급 최고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인상적인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리 매리지 탑기어 관계자는 “싼타페는 도심과 미래 혁신적인 건축물에서도 멋지게 보이지만 야외로 나가면 모험적 상황에 맞게 강인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는 등 다채로운 환경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말했다.

기아 EV3. (사진=기아)
올해의 크로스오버로 선정된 기아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용 전기차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거리 375마일(605km)로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EV3는 LED 램프, V2L,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커넥트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EV3는 미드 사이즈(중형급) 전기차 크로스오버모델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혁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EV 주행 거리 불안감을 없애 줄 수 있는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4년 연속 탑기어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유럽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정상급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BBC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하며 글로벌 소비자의 차량 구매를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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