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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0명에는 조규성 선수를 비롯해 올해 우리 사회에서 화제가 된 인물들이 선정됐다.
국가대표로서 국위를 선양한 인물, 우리 이웃을 정의롭고 안전하게 지켜준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 등 7개 분야를 대표하는 10명의 시민이 뽑혔다.
△자유·평화(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시민·안전(김준경 소방장, 최영진 강남 순환도로 의인) △복지·봉사(김동준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 응우옌티땀띵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 △과학(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문화예술방송(정은혜 미술작가) △시정홍보(김태균 개그맨·서울시홍보대사·서울시 환경상 우수상 수상) △국위선양(조규성 축구선수, 박지원 쇼트트랙 선수)가 각 분야의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식전 공연으로 국악밴드 이상과 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주제공연으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참여하는 공연을 펼친다.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2분 동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식후공연으로는 팝페라 바리톤 장철준과 팝소프라노 윤나리가 참여하는 팝페라 공연이 열린다.
시는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DDP에서 생중계해 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각각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하여 광화문과 DDP에서도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9시부터 익일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오후 11시부터 익일 1시 사이에는 지하철이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고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선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