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IM(IT·모바일) 등 각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여기에 환율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마진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좋아지는 믹스개선이 영업익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반도체는 3D낸드 비중이 본격화됐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기존에 고가 모델에만 적용했던 OLED 패널을 중저가 모델로까지 확대하면서 가동률이 올라간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또 계절적으로 3분기에는 TV판매량이 올라가는 시기인 만큼 판매도 늘어난데다 TV 사이즈도 키운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북미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IT업체들이 올해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여기에 환율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마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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