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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2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라식수술과 관련한 상담사례 중 184건이 라식수술 부작용 사례로 알려졌으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자신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력교정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절제해 근시, 난시, 원시를 교정하는 라식, 라섹 수술이 대표적이다. 시행된 지가 20년 이상돼 그동안 많은 경험이 축척됐으며 안정성도 확보된 수술방법이다.
라식 수술의 경우 각막의 약 4분의 1~5분의 1 정도 두께로 얇게 절개해 절편(flap)을 만든 후 이를 젖히고 엑시머레이저로 원하는 근시양만큼 각막을 절제한 후 절편을 원래 위치로 부착하는 수술방법이다.
얇은 각막인 경우에는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 라섹 수술이 적합하다. 라식에 비하여 통증이 있고 회복이 더딘 단점이 있다. 수술 후 시력저하의 주요원인인 혼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안약을 3개월정도 사용해야 한다. 엑시머레이저 성능의 향상과 수술 중 혼탁억제 약물치료로 과거에 비하여 혼탁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라식, 라섹이 적합지 않은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은 사람의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알티산, 알티플렉스, ICL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삽입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재질의 렌즈를 사용하며 절개크기를 줄일 수 있고, 난시렌즈도 개발되어 있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에는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하는 시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먼저 수술 전문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떤 시력교정수술이 효과적인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이영기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떤 수술이 내 눈에 맞는지를 알고 알맞은 시력교정술을 선택해 수술 받아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