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하나 찍어줘요!` 증권사에 물어보니..

자동차·IT업종 가장 많은 표 받아
정유·건설·보험·조선업종 등도 긍정적
  • 등록 2011-01-14 오전 11:23:02

    수정 2011-01-14 오전 11:23:0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정이 왔다. 그동안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 샀던 종목을 사담을 기회다.

어떤 종목이 좋을까. 안정적인 종목을 장바구니에 담고 싶다면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주들을 담는 것도 방법이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만큼 옥석 가리기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이데일리가 주요 증권사들에 `이번 실적발표기간에 관심을 둬볼 만한 업종`을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업종은 자동차였다.   국내외 판매호조로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현대증권은 "작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데다 올해에는 해외 신차 출시 모멘텀과 함께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천종목도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만도(060980)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을 내놨다.

삼성증권도 자동차업종 추천과 함께 어닝시즌에 돋보일 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들만 꼽았다.

그다음 추천을 많이 받은 업종은 IT였다.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

SK증권은 IT업종과 함께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를 내놨다. 최근 4분기 실적 잠정치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밖에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건설업종, 금리 인상의 수혜가 기대되는 보험, 정유, 에너지, 조선업종 등도 어닝시즌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을 추천한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해운시장의 회복으로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발주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3분기 높은 마진율을 거둔 후 4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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