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부광약품이 조현병 치료제 루시라돈에 대해 국내 허가 신청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부광약품(003000)은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루라시돈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파마가 개발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다. 부광약품은 2017년 4월 스미토모와 루라시돈의 한국 독점 개발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라시돈은 이미 45개 이상 국가에서 처방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루시라돈이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뇌질환(CNS)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첫 출시 제품이 될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국내 조현병 시장에서 최대 300억원 연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신약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것”이라며 “루라시돈이 최신 기전으로 개발된 만큼 의료 현장에서도 기존 제품들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