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크루즈선사인 로열 캐리비언 사는 독일 마이어 사와 크루즈선 2척에 대한 LOI(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로열 캐리비언 사가 발주하는 2척의 크루즈선은 당초 STX유럽의 수주가 유력하게 점쳐졌었다. 하지만 STX유럽은 로열 캐리비언 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가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선 수주 불발 소식이 전해진 뒤, STX(011810)와 STX조선해양(067250)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각각 전일거래대비 6,61%와 11.15%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은 대표적인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현재 STX유럽(구 아커야즈)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독일 마이어 등이 이 시장에서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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