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답례품 전문 쇼핑몰인 ‘베베랑( www.bebelang.net )'의 석성자 대표는 이러한 분위기를 “단순히 떡을 돌리는 수준을 넘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답례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엄마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베베랑은 이러한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돌 답례품에도 유행이 있다는 점을 착안, 특별하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즘 추세에 맞춰 아기자기하면서도 실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한 것이 주요했다.
베베랑의 최고 인기상품은 바로 타월이다. 단순한 기념타월과는 달리 돌을 맞은 아이의 이니셜, 엄마∙아빠의 메시지 등 특별한 의미의 자수를 새겨 넣을 수 있어 실용성과 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단연 인기다.
상품의 품질과 가격뿐만 아니라 모양이나 포장에 민감한 신세대 엄마들을 위해서 띠별 동물 무늬, 딸기 케이크, 롤 케이크, 조각 케이크 등 다양한 디자인의 타월들도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여름시즌을 맞아 준비한 투명유리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글라스락 제품에 베베랑만의 디자인을 가미한 답례품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석 대표는 “상품 사입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품질∙가격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는 것”이라며 “상품을 무조건 싸게 들여와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답례품을 구매한 후 돌을 맞은 아기 이름과 돌잔치 날짜, 아기 사진 등을 메일로 전달하면 포토샵으로 이메일 초대장, 안내문 등의 무료시안도 제작해 준다. 또 초대장은 물론 덕담엽서, 테이블∙엘리베이터 안내문, 이벤트 번호표, 감사장 등 돌잔치 진행시 필요한 사소한 준비물을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단골회원 위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반면 베베랑은 신규회원 또는 비회원으로 이뤄지는 구매가 전체의 70% 이상이 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돌 답례품 특성상 의류나 생활용품에 비해 재구매율은 낮지만, 먼저 구입해본 엄마들의 추천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석 대표는 “똑같은 상품이어도 고객마다 원하는 포장, 배송, 사은품 등이 모두 달라 고객 한 분의 소리를 듣기 위해 4~5통의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간적으로 친밀해진 고객들이 친구, 친척들까지 소개해줘서 제2, 제3의 고객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최근 석 대표는 더욱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떡, 와인 등을 아이템으로 하는 협력업체를 섭외하고 있는 중이다. 또 올해에는 결혼, 회갑, 고희, 개업 등으로 답례품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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