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경기 침체 우려 완화… 국내 채권시장 약세 전망”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7.0, 소비심리 개선세
IMF, 제조업 중심 국가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
  • 등록 2023-07-26 오전 10:19:32

    수정 2023-07-26 오전 10:18: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26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말은 채권 가격은 하락하지만 채권 금리는 오른다는 의미다.

이에 10년 국고선물 예상 범위는 110.60에서 111.00을, 3년 국고선물은 103.60에서 103.80의 박스권을 예상했다.

이날 윤선정 NH선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일 국내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선진국의 양호한 경제 회복에 대한 경제 개선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봤다. 컨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지난 6월 110.1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연구원은 “시장은 물가상승률 하락세 속 고용 안정화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켜줬으며 소비 지출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런 기대감은 지출을 통한 실물 경제의 회복 혹은 하단을 지지하는 여력을 제공한다”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실물경기 개선세로 물가가 재차 상승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에 매파적인 발언 혹은 과도한 긴축을 집행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만큼 경계심에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추정했다.

비록 간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지난 4월 이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제조업 중심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보이는 나라들의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특히 한국 성장률은 1.5%에서 1.4% 하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부진한 투자와 소비 활성화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고 원자재 하방 경직성으로 러시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대폭 상향조정됐는데 이는 국내 물가가 환율과 원자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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