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교도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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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재일교포 출신 최양일(
사진) 감독이 27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아사히신문은 최 감독이 방광암으로 이날 오전 1시께 도쿄 자택에서 숨졌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 감독은 재일 조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도쿄조선중고급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1993년 재일교포 이야기를 담은 작품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호평을 받았고 2004년 작품 ‘피와 뼈’로 일본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지진희와 강성연이 주연을 맡은 첫 한국 영화 ‘수’를 연출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18년 간 일본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