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9일 최근 정 회장이 현대로템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고속전철의 품질을 조기에 현대차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품질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현대로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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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속전철 투자 규모는 519억 원에서 2015년까지 약 2500억 원으로 증액했다. 투자액은 전액 고속전철 핵심 기술개발과 철도차량 설비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품질사업부도 품질본부로 격상시켜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으며, 152명인 품질담당 인력을 200명으로 32% 증원하기로 했다. 협력사 품질관리팀도 신설한다.
현대로템은 조만간 고속철도의 품질향상과 의식 재무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날 "KTX-산천의 장애 등으로 발주처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품질 역량 활용 등을 토대로 완벽한 설계와 품질 향상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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