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관광주민증 리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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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명예 주민도 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31일부터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지역인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 이어, 올해는 △부산 영도구 △인천 강화 △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등 총 11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11개 지역에서는 모두 200여 건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자세한 할인 혜택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5만8000여명에 달했다. 또한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발급자의 22%인 1만2870건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시범사업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자체 모두에게 호응이 높아 관광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어, 올해는 9개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하여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