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IT 전문기업 ㈜
동부(012030)는 핀테크 전문기술 보유업체인 페이콕과 핀테크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13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앱 기반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 및 모바일 결제 솔루션 공동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여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NFC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 없고, 기존 단말기 방식 대비 비용이 크게 저렴한 점이 특징이며,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나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
그동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만 출시되었으나,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 (주)동부와 페이콕의 서비스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선 카드단말기를 가지고 다녀야 했거나, 전화 상으로 카드번호를 물어봐서 입력하는 방식의 수기결제를 해야 했던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잠재고객으로, 특히 손해보험사에게는 그동안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진행되던 수기결제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