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년창업자 위한 ‘반값임대주택’ 공급한다

27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업무협약
청년주택 154가구,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
  • 등록 2021-01-28 오전 8:56:29

    수정 2021-01-28 오전 8:56:2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가 스타트업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7일 오후 마포구 공덕동 소재 ‘프론트원’ 3층 라운지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문석진(오른쪽) 서대문구청장과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이 스타트업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 세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2년 18개 금융기관이 5천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2013년 3월 강남구 역삼1동에 국내 최초의 창업생태계 허브인 ‘디캠프(D.CAMP)’를, 지난해 7월에는 마포구 공덕동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프론트원’을 개소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서대문구는 ‘프론트원’과 ‘디캠프’에서 일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가칭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 청년주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대지면적 671.7㎡, 총면적 5682㎡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청년 1인 가구 154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서대문구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이 본업에 집중하며 성공 창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공간, 네트워크 외에도 주거 여건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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