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부산 與의원들, 문재인 자기 지역구로 오라 해"

"문재인, 부산 나가려면 조경태 의원 지역구로 가야"
  • 등록 2015-09-25 오전 9:59:54

    수정 2015-09-25 오전 9:59:5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민식(부산 북강서갑)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부산 출마설에 대해 “부산 의원들이 거의 예외 없이 자기 지역구에 좀 보내주면 좋겠다, 자기도 좀 정치적인 몸값을 올리게 하면서 다 자신 있다는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엊그제 사실은 부산 의원들이 추석이다 해서 다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진짜로 문 대표가 살신성인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제 개인 생각은 부산에 보내려면 조경태 의원 지역구(사하을)에 보내야 한다”며 “왜냐하면 지금 제명당하고 있는 처지이지 않나. 국민들한테 심판받도록 부산에 보내려면 조 의원 지역구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으면 TK(대구·경북),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인 TK.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제일 어려운 곳”이라며 “거기에 문 대표를 보내는 것이 살신성인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난관에 부딪힌 것에 대해 “추석 끝나고 문재인·김무성 대표 간에 만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역구 의원 숫자, 오픈프라이머리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만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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