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 확진자 621명… 이틀 만에 기록 경신

확진자 621명 보고, 이틀 전 기록 602명 경신
日 정부 강력한 방역 대책 이뤄지지 않아
  • 등록 2020-12-12 오후 4:08:19

    수정 2020-12-12 오후 4:08:1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東京都)의 확진자가 12일 621명을 기록, 이틀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 소재 JR 하카타(博多)역의 기념품 판매점에 일본 정부의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쿠폰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21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틀 전에 확진자 602명이 보고돼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이틀 만에 이를 경신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4만6745명이 됐다.

현재 일본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1만6801명이 늘어났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1208명(7.7%) 늘어났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분과회는 감염 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연말 연시 ‘고투 트래블’ 일시 중단에 대해서 “아직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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