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송도 개발사업, 매각 않고 계속 추진"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
  • 등록 2010-04-14 오전 10:37:52

    수정 2010-04-14 오전 10:37:5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돌입을 앞둔 대우자동차판매가 송도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은 14일 오전 산업은행에서 열린 채권단협의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송도 부지는 매각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8600㎡(약 16만평)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땅값만 총 1조2000억여원에 이른다. 오는 9월 착공과 동시에 주택 분양에 나서 2013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대우차판매(004550)는 극심한 자금난 속에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송도 사업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채권단은 송도 도시개발 사업 부지 매각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채권단은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안건으로 한 회의를 열고 있으며, 큰 이견 없이 개시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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