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미국서 '진로' TV 광고 시작

  • 등록 2020-08-04 오전 8:58:32

    수정 2020-08-04 오후 9:30:39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해외 소주 브랜드인 진로(JINRO)의 ‘더 월즈 베스트 셀링 스피릿’(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광고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하이트진로)
이번 광고는 미국 내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된다. 하이트진로가 진로 브랜드로 해외에 TV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TV 광고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음용 및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두 편으로 나눠 제작했다. 공신력 있는 검색 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인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담았다.

마트 편 광고는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를 본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한다.

바(bar) 편에서는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한다.

두 편의 광고는 현지 소비자들이 펍,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문화에서 착안해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이달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간 방영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 시리즈(자몽에이슬·자두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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