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끌고, 中선 밀고`..현대기아차 스타트 좋았다

현대·기아차 美판매증가율 24%..GM 22%
현대차 중국선 월 판매 7만대 돌파..작년 9월 이후 처음
  • 등록 2011-02-07 오전 11:21:19

    수정 2011-02-07 오전 11:40:21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새해 첫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판매증가율은 24%로 GM의 22%, 크라이슬러의 23%보다 높았다. 특히 기아차(000270) 단일 브랜드로는 1년새 26% 성장해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월 판매 7만대를 넘어서는 등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7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005380)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3만7214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26% 늘어난 2만7789대를 판매하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율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미국시장의 판매증가율인 17%를 웃도는 수치다. GM(22%), 포드(9%), 도요타(17%), 혼다(13%), 닛산(15%), 크라이슬러(23%) 등 상위 6개 브랜드보다도 높았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해 1월 시장이 오히려 22% 쪼그라 들었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당시 현대기아차가 9% 성장을 했던 점에 비춰, 글로벌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점은 향후 현대·기아차엔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내 점유율은 각각 4.5%와 3.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점유율(7.9%)은 지난해 1월의 7.5%, 지난해 누계 7.7%보다 높아져 첫달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의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에쿠스는 지난 1월 254대가 판매됐다.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어난 1만3261대가 팔려나갔다. 엘란트라도 30% 늘어난 8804대 팔렸고 SUV 차량인 싼타페와 투싼도 각각 4415대, 2863대 팔렸다. 엑센트도 4244대 판매됐다.

기아차도 쏘렌토R(뉴쏘렌토), 뉴스포티지가 각각 8116대, 3009대 팔렸다. 포르테와 K5(뉴옵티마)도 각각 5330대, 3338대 팔려나갔다.

기아차 관계자는 "K5의 경우 사실상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시장에선 베이징 현대가 7만2319대를 팔아 월 판매 7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7만3122대를 팔아 7만대를 넘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성장했다.   아반떼(위에둥)와 지난해 출시한 투싼ix(ix35)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아반떼는 매월 2만대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투싼ix도 1만대 남짓 팔렸다.   기아차도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3만8858대를 팔았다. 포르테가 1만3947대 팔렸고, 세라토와 스포티지R도 각각 8322대, 577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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