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3Q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상보)

음식물 처리기 시장 확대, 중국 화장품 사업 성장 요인
  • 등록 2009-11-06 오전 11:58:12

    수정 2009-11-06 오후 1:56:05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웅진코웨이(021240)는 올해 3분기 매출 3552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누적매출 또한 1조405억 원을 달성, 창립 이후 3분기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웅진코웨이는 실적호조의 요인으로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판매급증 ▲공기청정기 판매증가 ▲중국법인 화장품사업의 성장 등을 꼽았다.

지난 7월 음식물처리기 출시 이후 3분기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3만7000대를 넘어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가을황사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5.1% 성장했다.특히 9월 렌탈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1.3%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화장품사업 호조로 인한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중국 화장품사업은 5200만RMB(약 90억원) 매출액과 2045만RMB(약 35억원)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86.1%, 121.9%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신규 판매채널의 확대와 High-End제품 출시, 포괄적 마케팅활동 등을 화장품사업의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화장품사업과 함께 환경가전 분야 매출액도 전 분기대비 18.6% 증가해 중국법인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매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 웅진코웨이는 렌탈비지니스의 성과지표인 렌탈 및 멤버쉽 순증계정수가 3분기누적 수치가 전년대비 121.1% 증가했고(7.3만 →17.3만), 해약율도 1.05%로 낮아져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유지했다. 이는 페이프리 제휴사업의 확대와 하나 더 갖기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의 결과로 웅진코웨이는 분석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렌탈판매 증가와 중국 화장품사업의 급성장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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