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14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몽구 회장을 3년 임기인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포함해 의결주식 73.5%가 참석해 표결없이 정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
국민연금과 달리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정 회장을 지지했다. 정 회장은 절대다수의 지지로 표결없이 이사에 재선임됐다.
현대차의 주가는 강세로 반응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주가는 오전 11시49분 현재 4.05% 상승한 6만9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 비해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강세임을 의미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식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정 회장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정 회장의 재선임을 호재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日 대중차 대비 조직 재정비"
☞(프리즘)"김동진 부회장님, 약속 지키셨나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주총서 재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