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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SLBM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이날 SLBM 시험발사는 잠수함에서의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 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탄도미사일이다. 잠수함은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잠수함에 핵 미사일을 장착하는데 까지 성공할 경우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드는 지상 미사일 요격용 방어 체계로 특정한 방향의 지상 위협에 대해서만 대응할 수 있다.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요격하기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 당국은 SLBM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신형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