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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235980)가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삼성서울병원 박준오 교수가 주도하는 임상에 대한 것으로, 췌장암 1차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옵션으로 사용되는 5FU/LV/오니바이드(5-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오니바이드) 화학요법에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한 임상 1b이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암이 췌장 이외의 부위로 퍼지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증상 없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수술 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를 병용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의 전이 및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췌장암 관련 임상에 대한 데이터는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상 결과 발표와 별개로 글로벌 임상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터 초록은 18일(현지 날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고, 학회는 20일~22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및 온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