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대, 알바생 상처 주는 말 1위 "돈 늦게 준다".. 반면 50대는?

  • 등록 2013-07-18 오전 10:52:22

    수정 2013-07-18 오전 10:53:0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구직자들이 고용주에게 상처 받는 말 1위는 연령대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의 구직자 2270명을 대상으로 ‘고용주에게 가장 상처받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전체가 뽑은 가장 상처받는 말 1위로 ‘알바비 늦게 줘도 되지?’(22.8%)가 선정됐다. 다른 어떤 말보다도 보수를 제 때 지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참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일을 이거밖에 못해?’(20.1%), ‘일할 다른 사람 많아’(18.2%)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2,3위로 꼽혔다.

또 ‘주말에 좀 나와’(11.7%)와 ‘불만있으면 나가’(11.7%)가 공동 4위를 기록했고 ‘물건 훼손시켰으니 알바비에서 제한다’(8.8%), ‘오늘 야근 좀해’(5.8%) 순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순위는 5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는 다르게 나타났다.

10대에서 40대까지는 ‘알바비 늦게 줘도 되지?’를 1위로 꼽은 반면, 50대 이상은 ‘일할 다른 사람 많아’(19.6%)를 가장 상처받는 말 1위로 꼽은 것이다.

이어 ‘불만 있으면 나가’(17.6%)와 ‘일을 이거밖에 못해?’(17.6%)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알바비 늦게 줘도 되지?’(15.7%)는 4위에 그쳤다. 연령이 높을수록 고용불안감이 상승해 보수보다 안정적 근무환경을 더 중시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 연령대가 뽑은 고용주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알바비 올려줄게’로 35.1%를 차지했다. 이어 ‘뭐든지 잘하네’(23.6%)가 2위에 오르며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그 뒤를 따랐다.

또 ‘추가 수당 줄게’(14.1%),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네’(13.6%)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손님이 만족해하네’(5.8%), ‘여기에 취직할래?’(4.5%), ‘회사 분위기 좋아졌네’(3.3%) 순이었다.

이중 ‘알바비 올려줄게’는 10대(38.5%)와 20대(35.9%)에서 평균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고 ‘뭐든지 잘하네’는 40대(25.5%)와 50대 이상(25.9%)에서 평균 이상의 응답률을 보여 연령별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년층들은 ‘뭐든지 잘하네’(25.9%)를 1위, ‘알바비 올려줄게’(24.1%)를 2위로 꼽아 단순히 임금을 올려 받는 것보다 업무능력을 칭찬받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 알바 시급 100만원? 5시간 일하면 500만원에 경쟁 치열
☞ “사장님 제 월급은 언제쯤..” 알바생 부당대우 사례
☞ 장마철, 최고 vs 최악의 알바는 바로...'공감 백배'
☞ `반전 알바` 커피전문점에선 커피 맘대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