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11년 44억갑에서 2020년 35억9000만갑으로 지속 감소했다. 하지만 가향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 2억6000만갑에서 13억8000만갑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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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우리나라도 가입한 WHO의 FCTC에 따르면 가향성분이 담배사용을 지속촉진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담배제품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성분을 제한 또는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EU(유럽연합), 캐나다, 브라질 등은 첨가물 규제조치와 더불어 구성성분 목록 제출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 때 가향담배 규제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담배의 유해성분을 관리·공개하기 위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