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목재공예용 원목 공개 매각…저렴한 가격 장점

느릅나무·뽕나무·산벚나무·가죽나무 등 8종에 15.94㎥ 규모
  • 등록 2021-04-28 오전 9:43:01

    수정 2021-04-28 오전 9:43:0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유림 산림사업에서 생산된 통나무(원목) 중 목재공예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모은 활엽수 16t(15.93㎥)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수량은 느릅나무 30본, 뽕나무 23본, 산벚나무 64본, 서어나무 38본, 가죽나무 8본 등 8종에 15.94㎥ 규모이다. 이번에 공개 매각하는 활엽수는 전북 남원의 서부산림청 목재저장센터에 보관 중이며, 인근 남원산림조합 목재집하장에서 공개 매각과 별도로 활엽수 통나무와 제재목을 1본 단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남원산림조합 목재집하장에 일정금액을 지급하면 온비드에서 구매한 통나무를 건조·제재할 수 있다.

이번 공개매각은 산지 목재유통체계 개선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목재공방의 재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산목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서부청 목재저장센터에 모인 목재공예용 활엽수 통나무를 매달 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하고, 민간 목재가공업체와 산림조합 목재집하장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종근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경제림 수확 벌채와 조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이를 통한 탄소흡수량 증대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로부터 시작된다”며 “국산목재 이용은 국가의 탄소저장량을 늘리고, 탄소배출이 많은 재료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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