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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능력자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루는 이색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신작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마포구 다리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어느 마술사 이야기’는 투시·텔레파시·미래 예지·염력·순간이동 등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진 남자 이귀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히어로가 되고도 남을 능력을 가진 이귀환은 과거 중앙정보부 7호실 특수요원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평범한 마술사로 살고 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청춘, 간다’로 대상과 희곡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에는 차근호 작가와 최원종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배우 남명렬·유승일·오민석·김동현·이갑선·박지아·김병희·김나미·이유하·박현수·김기훈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